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릭 산체스 (문단 편집) == 성격 == 그 천재적인 두뇌에도 불구하고, 또는 천재적인 두뇌 때문에, 인품은 도저히 좋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 기본적인 태도 자체가 가족을 비롯한 모든 주변 사람들에게 무례하고, 무관심하며, 자기 편리에 따라 이용하고 서슴없이 버린다. 거기다가 굉장히 고집스럽고 자존심도 강해서 대부분의 인간관계를 파탄으로 몰고가는 재주가 있다. 당장 본 항목을 보면 답이 아주 잘 나온다. 필요 이상으로 탐욕스럽고 잔인하거나 악행 그 자체를 위한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은 아니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그 행동이 초래하는 결과에 대해 어지간해선 신경쓰지 않는다'''.[* 오죽하면 위키 등지에서 그의 성깔을 '''뭐든 할 수 있지만 자기 꼴리는 것만 한다'''고 한줄요약할 정도.] 이게 보통 사람이어도 위험한 성격인데, 릭은 초월적인 지성과 기술력을 지녔기 때문에 행성 혹은 그 이상의 우주적인 단위로 주변을 말아먹는 사고를 치곤 한다. 주 피해자는 같이 다니는 빈도가 가장 높은 손자 모티로, 거의 정서적인 학대에 가깝게 모티를 온갖가지 방식으로 굴리고 있다. 또한 자신의 지성을 막강한 권능인 동시에 저주로 여기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면책권으로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골주의가 강해 평범함과 일반적인 가치관을 극단적으로 배격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융화되지 못하고 삐딱선을 타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릭의 뿌리깊은 허무주의와 냉소주의에서 비롯된다. 릭은 그 천재적인 두뇌로 다중우주의 본질을 꿰뚫어보았으며, 수많은 평행우주를 섭렵하면서 세상 그 어느 것에도 유일무이하고 본질적인 소중함이 깃들어있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어버려도 다른 우주에 있는 동일 버전으로 대체하면 그만이며, 온 세상이 멸망해도 포탈건 한방에 멀쩡한 세상으로 옮겨탈 수 있다. 그렇기에 지구가 위험에 빠진 순간에도 방관자적 태도를 취하곤 한다. 뿐만 아니라 자기 육체조차도 쓰다가 망가지면 자기가 만든 클론 육체나 남의 것으로 바꿔치기하면 그만이니, 건강이나 신체의 안전에 신경쓸 필요도 없다. 때문에 과음과 약물에 탐닉하며 위험한 행동을 마다하지 않는다. 릭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그의 이러한 행위에 필요한 자금과[* 항상 많은 돈이 필요한지, 밀수는 물론이고, 무기를 만들어서 과격파나 살인청부업자에게 파는 등의 불법적인 일도 거리낌없이 한다. 때문에 릭은 은하연방이 눈에 불을 켜고 쫓는 우주 제일의 현상수배범이며, 범우주적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혀 있다.] 외손자인 모티 뿐이다. 허나 릭의 깊은 내면에는 의외로 따뜻하고 인정많은 원래 인격이 잠들어 있으며[* 릭은 자신의 이런 성격이 자신의 결점이라 생각하며, 기계를 통해 릭의 인격이 "좋은 인격"과 "나쁜 인격"으로 분리되었을 때 인정많고 남을 배려하는 인격이 "나쁜 인격"이었다.], 아주 가끔씩 이런 속마음을 드러내 그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주변 인물들을 놀라게 한다. 특히 그의 절친인 [[버드퍼슨]]은 릭의 내면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그의 냉소주의는 감당하기 힘든 세상의 고통으로부터 릭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보호벽임을 알고 있다. 릭은 사실 매우 상처받기 쉬운 섬세한 사람으로, 고독한 외톨이로 지내는 것은 이별이 가져다주는 절망과 슬픔을 자신이 견뎌내기 힘듦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극중에서 이별의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기도하는 장면이 있다). 릭이 끊임없이 술과 약물을 남용해 스스로의 정신을 무뎌지게 만드는 것도 고통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이며, 릭이 가족들(특히 모티와 베스)에게 종종 하는 충고인 "세상 일에 집착하지 마라,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주지 마라, 너 자신만을 챙겨라"는 사실 그들을 세상이 주는 상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진심어린 충고이다. 어찌 보면 평행세계의 릭들의 성격 스펙트럼의 딱 중간에 위치했다고 할 수 있는데, 심플 릭이나 말벌 릭만큼 가족에 대한 애정이 솔직하진 못하며 대부분의 릭들처럼 변덕스럽고 냉소적으로 행동하지만, 이게 본심이 아니고 최후의 순간에는 가족을 선택한다는 면에서는 인간적인 면 따위라곤 없는 릭 프라임이나 모티를 소모품처럼 바라보는 릭들과도 다르다. 가장 릭다운 릭이라는 것도 이런 모순적인 면을 일컫는 것일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런 모순적인 성격 탓에 속으로는 매우 고통받는다. 릭은 시즌 2에 접어들며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며 점차 마음을 열어가지만 자신의 절친 [[버드퍼슨]]이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믿었다가 배신을 당하고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며, 자신은 은하 정부에 쫓기는 범죄자이며 언제든 누군가를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다시금 깨닫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믿지도 않을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시즌 4에선 수고를 무릅쓰면서 재결합한 가족에 적응하고 소정의 성과도 거두지만 최종화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가족들은 더욱 끈끈한 유대감으로 이어진 것에 비해 본인은 상처 받고 친구조차 잃어버린 채 외톨이로 남는다. 시즌 5에서 릭의 진짜 과거가 밝혀지면서 성격이 이렇게 뒤틀리게 된 것에는 나름 딱한 사정이 있다는게 드러났다. 원래 C-137 릭은 다른 차원의 릭들과는 다르게 아내와 딸을 사랑하는 가장이었으며, 모든 릭들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삶을 포기하고 가족과 함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릭 프라임'''에게 가족이 살해당했고, 오랜 세월 동안 복수심 하나로 수많은 우주들을 떠돌던 그는 결국 원수의 실마리조차 잡는데 실패해 복수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되었다. 가장 소중한 가족을 잃은 릭에겐 어느 차원의 누구든 진정으로 몸담을 곳 없이 그게 그거였고, 수십년의 세월을 허비한 채로 삶의 원동력을 잃어버려서 극단적인 냉소주의와 허무주의에 빠지게 되었던 것. 가족을 소중히 한다는 선택이 릭 입장에선 인생 최악의 실수라고 할 만한 가장 참혹한 결과로 돌아왔기 때문에 더 이상 가족애나 유대를 믿지 않게 되었고, 동시에 외로움에 시달리는 모순적인 삶을 살게 된 것이었다.[* 의외로 이런 릭과 유사한 면모를 보이는 인물이 크로넨버그 차원의 제리인데, 세상이 망하고 아내와 딸마저 잃은 후, 모든걸 내려놓은 채 철저히 본인을 위해 움직이는 냉소적인 성격이 되었다. 본인도 가족이 살아있는 다른 차원으로 데려가주겠다는 모티의 제안을 거절해버리고 릭이 항상 옳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시즌 6 3화에서는 릭의 긍정적인 변화가 나오는데 늘 그렇듯 자식들이 받을 상처는 쥐뿔도 신경 안쓰는 제리와 베스를 대신해[* 무려 베스가 스페이스베스와 사랑을 나누고 제리가 그것을 눈앞에서 즐긴다는 시추에이션이 윗층에서 실시간으로 들려오는 와중에] 서툴게나마 모티와 서머를 다독거려주는 릭의 모습이 나온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말을 계속하지만 그동안 문제가 생기면 차고에 틀어박히거나 아예 다른차원으로 도망가던 릭이 적어도 가족 문제에서는 더이상 눈을 돌리지 않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라고 생각되었지만 시즌 6 10화에서 밝혀지길 '''사실 그 릭은 로봇이었다.''' ~~[* '''이제부터''' 차이가 느껴질 것이라며 앞으로 22% 더 사려 깊어지겠다 예고한 것이 시즌 6 에피소드 9 초~중반이고 “한 에피소드 정도” 시도해 보겠다 말하는데, 시즌 6 초반의 태도도 릭의 로봇에 의한 것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정확히는 22% 더 사려 깊은(thoughtful) 릭의 로봇을 만들고 본래 자신은 릭 프라임을 잡기 위해 연구소 지하 10층에서 수염까지 길러가며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물론 정체가 드러난 로봇 릭은 폐기처분된다. 시즌 7에서는 삐딱한 태도로 임하기는 하지만, 정기적으로 일정까지 잡아서 웡 박사에게 개인 상담을 꼬박꼬박 받으며, 건설적인 인격을 형성하고 있음이 부각된다. 여전히 냉소적이고 독선적이지만, 모티를 포함한 가족에게 평소처럼 냅다 상처주는 말을 한 뒤에 표정을 풀고 사과를 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예전의 릭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그러나 제리를 못살게 구는 것은 여전하다. 그리고 시즌 7의 5화에서 원래 아내와 딸을 죽인 릭 프라임의 숨통을 끊어 놓겠다는 평생의 염원을 엉겁결에 달성한 뒤[* 일단은 릭 프라임을 잡겠다고 벌이고 있던게 [[사악한 모티]]의 휴식을 방해한게 돼서 개입한 결과이기도 하다.]에는, 삶의 의미를 상실하고 무기력하게 나자빠져서 모험도 다니지 않는 듯하다.[* 모티가 괜찮냐고 물어보자 그렇다고 답한 후 가끔 고개를 끄덕이고 제리를 가볍게 험담하며 평범하게 지내는 척을 하나, 멍하게 쳐다보거나 연구소의 전원을 껐다. 이런 장면 동안 대사 하나없이 노래만 흐르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모티가 이런 그에게 활력을 되찾아주려고 나름 노력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